장시간 서비스 이용이 없어 안전한 사이트 이용을 위하여 다음 시간 경과 후 접속을 종료됩니다.

00 : 30

공지사항(상세) < 새소식 < 남동구도시관리공단
HOME

공지사항

공지사항 게시물 보기
수영 "여름보다 겨울에 배우어라"

작성일 2006-12-05

작성자 김일수 조회수 2328
첨부파일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수영, 여름보다 '겨울'에 배워라 (출처 :오마이뉴스 2006-11-27)

[오마이뉴스 유태웅 기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수영은 여름이 제철인 스포츠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바다나 강, 혹은 수영장이나 계곡의 시원한 물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풍경은 너무도 낯익은 것들이다.

그러나 더운 여름철에도 물가에서 발만 담그고 있거나 '멱이나 감는' 신세를 면치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수영을 아예 배우지 못했거나,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수영에 대한 두려움이나 수영자세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끔 실내수영장에서 보면, 제대로 강습을 받고 배운 수영자세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냇가나 계곡에서 멱을 감으며 몸에 익힌 이른 바, '개헤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수영장에서 가끔 다른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자세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니, 일단 속도가 나지 않아 같은 레인을 이용하는 다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 게다가 한눈에 금방 표가 나는 자세는 수영장에서도 '왕따'당하기 쉽다. 따라서, 수영의 참맛(?)을 느껴보려면 제대로 수영을 배우는 것이 좋다.

요즘엔 지역마다 사설 수영장들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설 수영장들은 시설이나 운영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일단 강습료가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는 강습료가 저렴한 지자체에서 관리,운영하는 구민체육센터나 문화센터 등을 이용을 권하고 싶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보통 강습반에서 기존회원들의 결원이 생기면 적정규모에 맞게 매월 단위로 신규회원을 등록받는다. 보통 여름성수기에는 이 신규회원 등록이 매우 힘들다. 지원자도 많을 뿐더러 보통 이른 새벽부터 미리 선착순으로 등록대기해야 하는 고충이 뒤따른다.

이에 반해 날씨가 점차 차가워지는 요즘엔 신규회원등록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실제로 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체육센터내 수영장의 경우, 여름이면 각 수영반 신규회원등록이 등록기간 첫날 단 몇 시간 만에 마감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12월엔 신규등록이 시작된 이틀이 지나도 각 수영반엔 여유인원이 남아있었다.

또한,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내년 여름을 대비해 지금부터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통 처음 수영을 배우는 강습반은 6개월 코스가 기본이다. 처음에 기본적으로 수영 발차기부터 시작해 자유형, 배형, 평형, 마지막 접영순으로 배우게 된다. 수영을 지금부터 배운다면 내년 6, 7월경엔 자신감을 가지고 멋진 자세로 수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동네잔치'로 벌어진 지자체 체육센터 수영대회를 다녀오다.

지난 11월 26일, 한 구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마련한 수영대회는 그동안 강습반에서 수영을 배워 온 동네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수영실력을 뽐낸 자리였다. 대회에 참가한 100여 명의 선수들은 20대에서 60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구성이었다.

대회는 자유형 50m, 배형 50m, 평형 50m, 접영 50m, 혼계영 200m부문으로 나뉘어 약 4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 체육센터 수영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영클럽이나 같은 시간대 강습반 사람 혹은 같은 레인에서 수영을 함께하면서 얼굴을 익힌 사람들 간에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모습들이 흥겨웠다.

최근 24세의 나이로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호주의 '수영영웅'인 '이안 소프'만큼의 유려한 자세는 나오지 않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만의 독특한(?) 자세로 역영하는 선수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았다.

특히, 가장 흥미로운 대회종목은 혼계영 200m부문이었다. 남녀를 불문해 각 4명의 선수들이 한 조를 이루어 먼저 배형으로 시작해 평형과 접영, 마지막으로 자유형으로 승부를 가린 종목이었다. 단체전이었던 것만큼 참가한 선수나 관전하는 주민들이 가장 열띤 응원을 보내주었다.

대회 종료 후 시상식에 선 선수들은 등수의 경합보다는 수영 동호인으로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는 만족감으로 서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들이었다. 평소 수영으로 단련된 건강한 체구에 밝은 미소까지 더해지니, 이 사람들이야말로 운동의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었다.
자료담당부서
경영지원팀
연락처
032-460-0513

주소 : 인천 남동구 만수로19번길 10(만수동)

대표전화번호 : 032-460-0500

Copyright 2013 by 남동구도시관리공단., All rights reserved.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ISO 22301 인증마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WEB ACCESSIBILITY 마크(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 가족친화기관 인증 ISO45001 ISO4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