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6시 새벽 수영반에서 강습 받은 회원입니다. 샤워를 하려고 들어가서 비누를 찾는데 비누가 정말 한개도 없더라구요. 아마도 토요일 대 청소를 하시면서 비누를 수거하셨던 모양입니다. 거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제가 샤워실에서 싰고 있는 (카운터에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비누가 없는데 비누 좀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직원에게 그런 말 할 수 있죠.. 그 여직원 "청소아줌마께 말씀하세요"라고 하더군요. 저 그때 홀랑 벗고 있었어요. 탈의실에 아줌마 없었구요. 곧 체조 들어갈 시간인데 그럼 옷 다시 주섬주섬 입고 나가서 아줌마 찾아서 비누 달라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저 지금 옷 벗고 있거든요."했더니 "전 비누 어디 어디있는지 몰라요"라고 퉁명스레 답하더군요. 지난번 비가 와서 우산을 꽂아둘 꽂이를 찾다가는"우산 꽂이 좀 하아 갖다주세요" 했더니 그때도 그 아가씨(생머리에 머리 긴여직원) "청소 아줌마한테 말씀하세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기분 나빴습니다.
그럴 때 정말 비누도 우산 꽂이도 어디 있는지 몰라도 "제가 비누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구요. 곧 조치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어야 하지 않나요? 정말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수영강습 끝나고 나가면서 보니까 여전히 비누가 없었더라는 거죠...이거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샤워실에서 여러사람들이 급하게 비누를 여기저기서 빌려 썼답니다. 남자 샤워실도 그랬다고 하네요. (애기 아빠랑 같이 오거든요)

그리고 수영 강습지도 선생님에 대한 불만입니다.
고급반에서 연수반으로 인원이 많아서 밀려서 올라왔습니다. (고급반 선생님이 저는 올라가도 무리가 없겠다고 하셔서...) 자유형 할 때 분명 상급, 고급반에서도 팔 꺽는거 언제 배우냐 했을 때 연수반에 가면 배운다 했습니다. 고급에서 있던 2개월 동안 팔꺽기 못 배우고 연수반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연수반 선생님이 "고급반에서 팔 꺽기 안 배우고 올라오셨어요?"하더니 그날 딱! 한번 가르쳐 주고 강습날에도 첨삭지도 없고 그냥 "자유형 여섯바퀴다녀오세요." "이번에는 자유형 킥 세바퀴요", "킥판 다리에 끼우고 자유형 세바퀴요", "이번에는 걸어갔다오세요." "이번에는 ..." 이런식으로 뺑뺑 돌리기만 하시고 도대체 배울 게 없는 건지... 내가 그렇게 잘 하는 건지 내가 분명 잘 하지 못 할텐데 그런식으로 시간만 채우니 정말 옆 고급반에서는 팔꺽기 하나하나 첨삭 지도가 이루어지던데... 낼 모레는 그냥 다시 고급반으로 가야하나 생각중입니다. 고급반이 부럽습니다. 각 강습에 대한 교육과정이 있을 텐데 카페에 공지를 해 주시던지...뭔가 조치가 이뤄져야지 여기서도 저기서도 배우지 못해 속상합니다.

시정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