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남동구에서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는 30세 여

성입니다.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해 우선 제 신분을 정확하게

밝혀야 할 것 같아서요.

=> 사건 시간 : 7월 11일 일요일 오후 2시30분-3시정도

=> 사건 장소 : 소래 초입 부분 주차 도로

=> 사건 접수 번호(보험) : 7/12 - 2015

=> 보험 담당자 : 삼성 애니카 박영일

=> 사건 당사자 : 김은경(본인) , 나순희(주차 관리)

=> 사건 개요

: 소래에서 조개구이 집을 하는 남편 가게에 들렀다 주차

해두었던 차를 빼기 위해 후진을 하였습니다. 워낙 차도

많고 차 간격도 좁고 사람도 많은 날이기 때문에 정말 조

심해서 할 수 밖에 없다는 건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실겁니

다. 그런데 누군가 제 차 창문을 두드려서 보니 주차관리

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몹시 화가나셨더군요. 제 차 바로

뒤에 의자를 놓고 앉아계셨나봅니다. 저한테 막 욕설을

퍼부으시더군요. 차가 다니는 도로에 앉아계셨던 것도

차 시동이 걸렸는데 피하지 않았던 것도 이해가 되지 않

았지만 제가 뒤를 자세히 살피지 못했던 것도 잘못이니

정말 죄송하다고 차체가 높아서 보지 못했다고 안 다치셨

냐고 수차례 죄송하다고 사죄에 사죄를 했습니다.그랬더

니 그 분께서 그러시더군요. 하시는 말씀이..

" 오늘 정말 재수없네. 벌써 두 번째야! 아까 어떤 차가

치고 가는 바람에 팔하고 다리 지금 다 멍들어 죽겠는

데 그 차가 도망가는 바람에 잡지도 못하고.. 오늘 다

들 왜 이래!! 의자가 있었으니 안 다쳤지!! 의자치여서

놀래 죽는 줄 알았네!!"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제가 계속 죄송하다 사죄하고

괜찮냐 묻고 하니 마지막엔 담부터 조심하라고 하시면서

살짝 미소까지 띄고 가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전 다시

차를 움직였습니다. 차에 혼자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남편

이 사고지점 10m거리에서 조개구이 장사를 합니다. 주위

에 장사하시는 이모님들도 다 보셨고 그 전에 그 아주머

니께서 다른 차에 치여 넘어지고 하는걸 본 사람도 있습

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제가 가게에 없는 동안 그 아줌마가

가게에 찾아와서 이래저래 아프다고 했답니다. 그 얘기

를 듣고 제 남편도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지라 어이 없

었지만 어쨋든 제가 부딪히긴 했으니 전에 났던 사고까

지 치료하신다고 해도 해드릴려고 보험처리 하자고 했담

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께서 그냥 가시더랍니다.

이게 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2일 월요일 어제 아

침 남편에게 그 아주머니가 아픈데가 한두군데가 아니라

면서 가게로 찾아왔답니다.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남편

이 바로 갔고 가면서도 저에게 괜찮다고 보험처리 해주

면 된다고 해줄 생각으로 갔습니다. 근데 그 분은 온데

간데 없고 병원으로갔다고 하더군요. 보험사 직원을 불

렀고, 정확한 진상파악을 위해 경찰도 왔습니다. 저도

결국 그 곳으로 갔는데 당사자는 보이지도 않고 경찰과

남편. 보험사 직원만 있더군요. 그 아주머니와 제가 하

는 말이 다르다고 경찰분이 그러셨습니다. 너무 억울하

고 기가 막혀서 당사자 불러달라고 대면하고 얘기하겠다

고 했더니 그 분은 계속 피하기만 합니다. 그리고는 뺑

소니 어쩌구저쩌구 운운했다는군요. 너무 기가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그러더니 어제 남편이 들어와 그 쪽에서 전

화와서는 퇴원했고 한의원가서 치료 받을테니 20만원만

달라고 했다는군요. 그저 웃음만 날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갑자기 그 아줌마 동생이라는 남

자분이 전화를 하셔서는 갖은 욕설을 퍼부으며 뺑소니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더랍니다. 지금은 뺑소니로 신고했

답니다. 너무 억울해서 밤새 잠도 못자고 눈물만 나네요

계속 전화도 안 받더니 합의하겠다고 전화오고 신고하겠

다고 전화하고.. 만나주지는 않고.. 경찰들한텐 있지도

않은 진술만 늘어놓고!! 양쪽의 진술을 다 들어봐야하는

거 맞습니다. 그래서 삼자대면도 부탁드렸는데 계속 피

하기만 하네요. 정말 양심을 걸고 제가 가르치는 애들을

걸고 맹세합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속상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법이라는 거 이렇게 악용하라고 만든 건 아

니지 않습니까! 꼭 좀 부탁드립니다. 그 전사고 난 걸

저한테 보상받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 이젠 돈이 문

제가 아니라 너무 억울하고 모욕감들이 미치게 만드네요

본인 편하고자 도로위에 떡 하니 의자 놓고 앉아있었던

것도 분명 잘못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일을 목격한 사

람이 한둘도 아닌데 어찌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시속 5킬로도 안되는 속도로 50cm도 안

되는 거리를 후진했는데 사람이 앉아있는 의자를 쓰러뜨

려 넘어지셨다니요. 없는 말까지 지어내시는 그 분..

정말 너무 억울합니다. 이럴 때 법이 도와줄거라 믿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