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인천의 이곳 저곳 사회 복지 시설을 운영하시느라

늘 격무에 시달리실 이사장님!

우선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그간 이사장님과 이하 직원분들의

속깊은 배려와 관심으로 벌써 수년째 한마음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는

조근화라고 합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면 제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서

이글을 올리기 까지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선 직접적으로 안전 요원분들과 강사분들없이

수영장 이용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기에

부족한 글이나마 저희 사정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용기내어 몇자 적습니다.


이사장님도 익히 잘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지금 저희 수영장의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저희 한마음 수영장의 회원분들은

생활 기초 수급자및 노약자 그리고 장애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물론 다른 회원들도 다른 수영장에 가보려고 시도해보았지만

모두들 손사레를 치고 다들 사태가 해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이사장님 이하 한마음 수영장의 모든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병든 회원이든 나이가 많은 회원이든

또는 가난한 회원이든 구별없이

가족처럼 살펴 주셨던 유형 무형의 배려와 관심 덕택이었겠지요!


특히 저희 회원 모두를 자신의 가족처럼 보살펴 주시던 강사 선생님들

몸이 불편한 저희를 자존심 상하지 않게 살뜻하게 돌봐주시던 안전 요원분들

궂은 일을 마다 안하시던 미화원분들

그리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맞아주시던 안내 데스크 직원분들

모두다 제 삶의 축복이라 할만큼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그분들이 어려운 사정을 알게 되었답니다.


요새 전세계의 경제 상태및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부족한 제 식견으로도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러한 힘든 상황에서

한마음 수영장 뿐 아니라 공단의 이곳 저곳 살림을 책임지시는 이사장님께서는

얼마나 어려움을 겪으실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경주 최부자집 가훈 중 하나인

‘주변 백리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말처럼

복지 파퓰리즘이란 말로 단칼에 어려운 이웃들의 부탁을 거절하기 보다는

조금만 혜안을 펼치시어 상생의 길을 모색해 보는 것이


궁극적으로 대외적으로는 사회 체육 시설에 우수한 인력을 확보 유지하는 것이며

또 대내적으로는 진정한 복지의 길을 여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한 글 시간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사장님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과 결정으로

우리 가족과 같은 한마음 수영장 모든 분들

다시 즐겁게 모여 지낼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