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4월에 직장1,2반(저녁 7시, 8시) 시간대에 수영 기초강습반이 신설됨에 따라 기초강습반의 강습이 이루어지는 화요일, 목요일 자유수영 레인이 기존 2개 레인에서 1개 레인으로 축소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저녁 7시, 8시 마스터반, 연수반 회원들이 자유수영 이용에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센터 측에서는 이에 대한 어떠한 대책도 없이 이렇게 운영하기로 결정되었으니 그대로 따르라는 식의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이 문제가 되는 구체적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저희는 기초강습반이 신설되었을 때 자유수영 레인이 축소되어 운영된다는 사전 공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센터 내에 기초강습반이 신설된다는 안내문만 붙어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는 시설이용약관 제2장 권리와 의무 중 제6조 공단의 게시 및 설명의무에 위배됩니다.

제6조 (공단의 게시 및 설명의무)
① 공단은 사용자가 용이하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다음 사항을 게시하여야 한다.
1. 시간별 프로그램 내용
2. 지도강사의 인적사항
3. 강습의 변경내용
4. 사용료
5. 약관내용
6. 소지품 보관 시 유의사항
7.사용자 안전수칙 등 기타 필요사항

등록시 시간별 프로그램 내용 중 월,수,금 강습과 화,목 자유수영 이용을 분명히 안내받았으므로 자유수영 관련하여 변동사항이 발생한다면 이 약관에 따라 사전고지를 했어야 했으나 저희는 어떠한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둘째, 자유수영 레인을 축소하며 운영하게 된 기초강습반은 직장1,2반에만 신설되었습니다. 이는 직장1,2반 마스터 및 연수반 회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평등한 행위로 시설이용약관 제2장 권리와 의무 중 제5조 사용자의 권리에 위배됩니다.

제5조 (사용자의 권리)
사용자는 체육시설을 평등하게 이용할 권리를 가지며, 이용 중 불편한 사항이나 개선할 내용에 관하여 공단(당해 체육시설)에 건의할 수 있다.

화,목 자유수영 이용은 사용료에 포함된 저희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런데 새벽반, 오전반 마스터, 연수반 회원들은 기존처럼 자유수영 레인 2개를 동일하게 사용하지만 저희는 축소된 레인 1개만을 이용해야 하므로 이 운영 방식은 수영장을 평등하게 이용할 저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다른 시간대 회원분들까지 저희 같은 피해를 받아야 평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

셋째, 체육센터 시설을 고려하지 않고 초중급반 등록 민원 해소를 위해 기존 회원들의 권리를 침해해가며 기초강습반 신설을 한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이는 센터측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린 최선의 대안이 아니라 센터의 시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기존 회원들의 복지 또한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돈 벌기에만 급급한 처사입니다. 현재 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샤워실, 탈의실, 수영장 규모에 비해 이용 인원이 너무 많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샤워를 하기 위해 자리가 날 때까지 서서 기다려야 하고, 옷을 갈아입을 때도 서로 부딪칩니다. 여자 탈의실의 경우 드라이기는 3대 뿐이어서 오래 기다려야 하고 서로 서로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도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이 점이 불편해서 개인 드라이기를 가지고 다녀도 콘센트 자체가 부족하고 공간 자체가 좁아서 사용 환경이 너무 열악합니다. 그래도 함께 이용하는 시설이기에 서로 불편함을 조금씩 감수해가며 이용하고 있는 것인데 여기에 기초반 25명이 증원되었습니다. 앞 시간대와 뒤 시간대 이용자가 교차되는 시간은 정말 아수라장입니다. 적정 수용 인원이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잘 모르겠으나, 무조건 사람이 들어갈 수 있기만 하는 것이 적정 인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영장 역시 1개 레인 인원 적정 인원이 몇인지 모르겠으나 수영장 물에 몸만 담글 수 있는 게 제대로 된 수용인지 의문입니다. 수영을 할 수 있어야 적정 수용이고 운동시설로서 기능하는 것 아닐까요?
더불어 기초반과 초급반의 강습 내용이 무엇이 다릅니까? 초급반 인원을 늘릴 수 없으니 이름만 바꿔 붙여 결국 초급반 인원을 늘린 것 아닌가요?


강습 회원의 자유수영 시간을 아예 빼버리고 이용료를 낮추든지
아예 저녁 9시 반을 하나 더 개설해서 권리 침해 없이 제대로 운영하든지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대책을 마련해주세요.

점점 센터 측에서 회원들의 복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센터가 편한 대로만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자각하고 분명한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들어 센터가 회원은 고려하지 않고 센터 편한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느낀 사례 덧붙입니다.

1. 탈수기 비치 종료 건
화재 발생 위험으로 인해 탈수기 비치를 종료한다고 하였는데, 화재 발생 위험이 없도록 조치를 취한 후 탈수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토요일 자유수영 시간 단축건(오후 4시-6시 2시간을 단축)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이유로 4시-6시 2시간을 축소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2시간을 단축해야만 한다면 오후 시간 이용자를 고려하여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을 단축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센터 측의 처음 결정대로 수영장을 4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3. 이번 기초반 신설로 인한 자유수영 레인 축소

+ 수영장 수질도 검사 결과는 양호하다고 나오지만 실제 이용하는 입장에서 물이 너무 더럽습니다.

그 다음은 일방적으로 무엇을 없애고, 또 어떤 권리를 침해하실 건가요?
지금은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나와도 이대로 밀고 나가면 조용해지겠지, 이대로 운영할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구민 복리증진의 고객행복 공기업 실현’이라는 목표와 ‘고객 서비스 헌장’이 허울뿐인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