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 희곡을 무대로 - 박상원의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

남동소래아트홀에서 9월 24일(토) 오후 7시 공연 개최

○ 남동소래아트홀(남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공성일)은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박상원의 모노드라마(혼자 무대에 서서 공연하는 1인극)인 연극 <콘트라바쓰>를 오는 9월 24일(토) 오후 7시, 소래극장에서 개최한다.

○ 원작은 "향수", "좀머씨 이야기", "깊이에의 강요" 등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으로, 스스로 가둔 자신만의 공간에서 매일 투쟁하는 콘트라바쓰 연주자의 모습을 통하여 평범한 소시민의 삶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거대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콘트라바쓰와 연주자의 삶에 빗대어 이 시대로부터 소외받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그려내는 공연이다.

○ <콘트라바쓰>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세밀한 언어들을 무대화함에 있어서 비언어적 요소인 움직임과 음악을 적극 활용하여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듯 적재적소에 바그너, 슈베르트, 모짜르트, 브람스 등의 클래식 음악을 배치하여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한 배우의 마라톤을 함께 하는듯한 모노드라마라는 한계성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쥐스킨트의 언어를 총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제작하였다.

○ 시대를 풍미한 "여멍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젠틀한 이미지의 배우 박상원이 <콘트라바쓰>를 통해 보여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꿈과 열정을 잃어버리고 있는 소외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넬 것이다.

○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이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으며,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와 엔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R석25,000원, S석 15,000원)

○ 남동소래아트홀의 10월 차기 작품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재단, 부평구문화재단이 함께 공동으로 제작하는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All the way)>이며, 10월 15일(토) 19시 공연으로 인터파크와 엔티켓을 통해 티켓이 오픈 될 예정이다.

○ 문의 (032-460-0560), 남동소래아트홀 홈페이지(http://www.namdongarts.kr)